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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 시계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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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무찌르는 눈부신 빛. 궁극의 야광 시계 5.

ZENITH ㅣ Pilot Type 20 Extra Special Bronze

박력 있는 45밀리미터 케이스와 큼지막한 양파 모양 용두, 한눈에 들어오는 직관적인 다이얼…. 항공 시계의 전통적인 세부를 충실하게 계승한 파일럿 타입 20 엑스트라 스페셜 브론즈엔 요즘 시계에서 보기 힘든 매력이 있다. 하지만 이 시계의 진짜 묘미는 밤에 더 또렷해진다. 고딕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같은 시곗바늘과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가 어둠 속에서 훨씬 신묘한 존재감을 드러내기 때문에. 9백만원대.


오메가와 2018 평창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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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GA AND PYEONGCHANG 2018.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스타팅 건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스타팅 건

1988년 서울에서 올림픽이 개최되었다. 전 세계 유수 선수들이 이 꿈의 무대에 모여 실력을 겨루었다. 30년이 지난 지금 또 한 번의 올림픽이 한국에서 열린다. 이번에는 동계 올림픽이다. 종목도 달라지고 참여하는 선수들도 달라졌다. 하지만 끊임없이 탁월함을 보여준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는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다.

오메가는 1932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최초 공식 타임키퍼로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동계 올림픽으로는 1936년 독일 가르미쉬-파르텐키르헨(Garmisch-Partenkirchen)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에서 처음 공식 타임키퍼로 활약했다. 한 명의 워치메이커가 1초 단위로 측정이 가능한 27개의 오메가 스톱워치를 가지고 경기장으로 향했다. 이후 지난 86년 동안 오메가는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진보시켰고, 그 결과 현재 타임키핑 부문에 있어 독보적 명성을 자랑한다.

오메가는 브랜드 역사상 28번째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오메가는 300명의 타임키퍼, 350명의 훈련된 자원 봉사자를 비롯해 30개의 공공 스코어보드, 90개의 경기용 스코어보드를 포함한 230톤의 장비, 그리고 어마어마한 길이의 케이블과 광선 등과 함께 평창 올림픽을 찾을 것이다.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오메가는 모든 선수, 관중, 심판 등이 신뢰할 수 있도록 정확하게 경기 결과를 기록하고 측정할 것이다. 그리고 3월 9일부터는 2018 평창 패럴림픽에서 그 역할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다.

이제 꿈이 이뤄질 준비가 끝났고, 출발 피스톤이 울렸다. 이제 그저 경기를 즐기는 일만 남았다!

평창 올림픽에서 선보이는 신기술 
OMEGA’S NEW TECHNOLOGY IN PYEONGCHANG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오메가는 역동적인 올림픽의 미래를 펼쳐 보일 것이다.

뛰어난 모션 감지 시스템을 통해 오메가는 선수들의 경기를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적으로 기록하며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덕분에 선수들은 어디에서 그들이 시간을 벌고 잃었는지, 그리고 어디에서 점수를 획득하고 잃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알파인 스키 선수 한 명의 실시간 속도에서부터 아이스 하키 팀의 전체 대형에 이르기까지 오메가가 제공하는 정보들은 당신이 관람하는 경기를 더욱 생동감 있고 실감나게 만들어줄 것이다. 또한 이 정보는 경기장에 있는 사람들과 집에서 TV로 시청하는 사람들 모두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2018년의 모든 것은 경기 관람 경험(viewing experience)을 개선시키는 것, 그리고 선수들이 자신의 경기를 분석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번 올림픽은 관중들이 이토록 심도 깊은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접하게 되는 첫 올림픽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바로 스포츠의 진정한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알파인 스키_스타팅 게이트
알파인 스키_스타팅 게이트

알파인 스키(Alpine Skiing)

측정 요소에는 가속과 브레이크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선수들이 경기를 시작하면 우선 선수들의 속도(speed)가 실시간으로 보여지며, 중간중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다. 또한 같은 지점에 있는 가장 빠른 선수의 속도와 비교할 수도 있다.

스키 부츠에 부착되는 모션센서
스키 부츠에 부착되는 모션센서

경기 마지막에 오메가는 상세한 경기 분석 결과를 제공하며, 방송사들은 각 선수들의 기록을 비교해 제시할 수 있다. 선수들과 코치들은 제공된 기록을 자체 분석에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스트로모션(Stromotion)과 시뮬캠(Simulcam)을 통해 선수들이 어디에서 시간을 얻고 잃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스피드 스케이팅(Speed Skating)

동계 올림픽의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가 지켜보는 이들에게 더욱 큰 전율을 안겨줄 것이다. 매스 스타트를 제외한 경기에서 속도가 변할 때마다 실시간 속도를 스크린에 보여줄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현재 전체 선두주자의 시간과 비교한 실시간 데이터를 보여주어 관중들이 각 선수의 경기를 더욱 자세히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초당 10,000장의 디지털 이미지를 포착해내는  스캔’오’비전 미리아 카메라
초당 10,000장의 디지털 이미지를 포착해내는 스캔’오’비전 미리아 카메라

또한 오메가는 각 선수 혹은 팀의 실시간 위치를 보여줄 수 있다. 덕분에 누가 앞서 나가고 있는지를 확실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기기 위해 넘어야 하는 선 역시 얼음 위에 실시간으로 등장해 선수가 선두에 서기 위해 따라잡아야 하는 거리를 함께 보여준다.

오메가의 기술력으로 1000분의 2초의 차이까지 정밀하게 측정해서 공식 기록을 측정했다. (공식 포토피니시 사진_쇼트트랙 남자 1500미터 준결승  1조 경기)
오메가의 기술력으로 1000분의 2초의 차이까지 정밀하게 측정해서 공식 기록을 측정했다. (공식 포토피니시 사진_쇼트트랙 남자 1500미터 준결승 1조 경기)
스피드 스케이팅 피니시 라인의 포토셀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타임키핑 기술에 대해서 설명 중인 오메가 타이밍 CEO 알랭 조브리스트

쇼트 트랙 스피드 스케이팅(Short Track Speed Skating)

경기가 끝난 후 리플레이에서 1등과 2등 선수, 혹은 2등 선수와 3등 선수의 스케이트 사이 거리를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다. 결승선에서 측정하기 때문에 높은 정확성을 자랑한다.

봅슬레이(Bobsleigh)

각각의 썰매 안에 설치된 센서가 G 포스, 각도, 지나온 경로, 가속도를 포함한 다양한 요소들을 측정해 팀이 트랙 어디에서 시간을 얻고 잃었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팀이 활강할 때 트랙을 따라 자리한 여섯 개의 리피터 안테나가 썰매의 실시간 속도(live speed)를 전송할 것이다. TV에서 이 데이터가 미터기 위 화이트 선으로 보여지며, 현재 썰매가 기록한 최고 속도를 표시하는 초록색 팁이 함께 제시된다.   일단 썰매가 감속을 시작하면, 최고 속도를 보여준다. 썰매가 코스 어떤 구간에서라도 경쟁자 중 “최고 속도”를 기록하면 이 기록은 레드 컬러로 표시된다.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에서 오메가의 슬레드 패스(Sled Path) 시스템을 통해 각기 다른 팀들 간의 기록을 비교할 수 있다. 현재 썰매가 레드 컬러로, 선두팀의 경로가 블루 컬러로 보여질 것이다. 이를 통해 각 팀의 다양한 기술을 살펴보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스하키 타임키핑룸과 휘슬. 심판의 휘슬 소리를 감지하자마자 경기를 1/10초 이내에 중단시킨다. 수동으로 시간을 멈추는 것보다 최소 0.5초 더 빨리 중단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아이스하키 타임키핑룸과 휘슬. 심판의 휘슬 소리를 감지하자마자 경기를 1/10초 이내에 중단시킨다. 수동으로 시간을 멈추는 것보다 최소 0.5초 더 빨리 중단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아이스 하키(Ice Hockey)

심도 깊은 정보는 팀원들이 경기가 끝난 후 경기 내용을 분석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다.

모션 센서 데이터에 연결된 오메가의 아이스 하키 분석 도구(analytical tool)를 통해 얼음 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비주얼을 제공할 것이다. 리플레이나 경기 분석 동안 분석 도구가 선수와 퍽을 하이라이트하고, 선수와 퍽의 움직임을 따라가고, 각각의 선수들의 속도를 보여주고, 얼음 위에서의 시간을 보여주고, 선수들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고, 팀 포메이션을 보여줄 수 있다.

오메가 타이밍(OMEGA Timing CEO) 알랭 조브리스트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타임키핑에 대해서 설명 중인 오메가 타이밍 CEO 알랭 조브리스트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타임키핑에 대해서 설명 중인 오메가 타이밍 CEO 알랭 조브리스트

알랭 조브리스트는 2014년 11월 오메가타이밍의 CEO로 선정됐다. 오메가타이밍은 스포츠 타임키핑과 데이터 관리 분야에 있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올림픽과 다수의 세계선수권 대회 등을 포함 수 많은 세계적인 대회에 참여했다. 알랭은 스위스타이밍에서 일하기 전 오메가에서 15년 간 근무했으며,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부서를 담당했었다. 알랭 조브리스트는 스위스에서 나고 자랐으며, 경제학과 마케팅을 전공했다.

2018 올림픽 게임 컬렉션 Olympic Games Collection

타임키핑 유산에 바치는 헌사.

오메가는 1932년 이후 86년간 탁월한 정확성과 혁신 그리고 열정을 바탕으로 28차례에 걸쳐 올림픽 대회의 공식 타임키퍼로 활약해 왔으며, 앞으로도 정확한 시간 측정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2018년 오메가는 다섯 가지 모델로 구성된 “씨마스터 올림픽 컬렉션”을 출시하고 브랜드의 비할 데 없는 타임키핑 유산을 기념할 예정이다. 선명한 컬러 디자인과 스포츠 정신으로 중무장한 컬렉션은 올림픽 경기의 오륜기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인 블랙, 옐로우, 그린, 블루 또는 레드 버전으로 출시되며, 1976년 몬트리올과 인스부르크 올림픽에서 사용된 오메가 스톱워치 등 지난날의 타임키핑 원형 모델에서 착안한 다양한 디테일로 가득하다.

돔형 블랙과 화이트 다이얼은 스포티한 핸즈와 대담한 블랙 아워 마커, 화이트 컬러의 외부 서클에 표시된 미닛 트랙과 감각적인 대조를 이루어 가독성을 끌어올린다. 스포츠 분야와의 긴밀한 유대 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다이얼 주변으로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는 20초 간격의 강렬한 유색 펄스 리더를 장착하여 간단하게 분당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다.

양극 산화 처리한 알루미늄 링이 케이스백을 장식하고 있는데, 여기에 1932년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에서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에 이르기까지 오메가의 올림픽 경기 여정에 이름을 올린 도시와 날짜를 새겨 넣어 오랜 기간 올림픽 경기에 이름을 올린 명망 높은 오메가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러낸다.

39.5mm 사이즈의 시계는 피부로 공기가 통하는 천공 레더 스트랩과 함께 출시되어 세련된 감각을 더하고, 타임피스의 내부에서는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8800이 동력을 전달한다. 모든 모델은 올림픽 타임키핑 역사의 100주년이 되는 2032년까지 공식 타임키퍼로 활약할 예정인 오메가의 놀라운 업적을 기념하여 오직 2,032피스만 한정 제작되며, 케이스 측면에 리미티드 에디션 번호가 새겨져 있다. 6백만원 대

– 제품 문의 : 오메가 청담 부티크 (02-511-5797)

야광 시계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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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무찌르는 눈부신 빛. 궁극의 야광 시계 5.

GLYCINE ㅣ Airman Base 22 Luminous

글라이신의 에어맨 베이스 22 루미너스는 야광 시계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다이얼을 통째로 슈퍼 루미노바 처리해 정월 대보름달처럼 크고 환하게 빛나니까. 극장에선 시계를 소매 안으로 슬쩍 감춰야 할 만큼 휘황하기만 하다. 세상의 모든 빛을 가둬놓은 듯 강렬한 야광 다이얼. 이 시계만 있으면 마음속의 어둠도 몰아낼 수 있을 것 같다. 2백90만원대.

야광 시계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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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무찌르는 눈부신 빛. 궁극의 야광 시계 5.

OMEGA ㅣ Speedmaster Dark Side of The Moon Pitch Black

우주 비행사들이 본 달의 반대편은 이런 모습이었을까? 오메가는 블랙 세라믹 케이스와 검정 다이얼로 만든 이 시계에 이토록 서정적인 이름을 붙였다. 이 시계를 더 특별하게 만드는 건 섬세하게 슈퍼 루미노바 코팅한 세부. 시곗바늘과 인덱스는 물론 크로노그래프 카운터, 스몰 세컨드, 베젤의 타키미터 스케일까지 정교하게 야광을 입혀 극적인 시각 대비를 이루고야 말았다. 1천만원대.

야광 시계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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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무찌르는 눈부신 빛. 궁극의 야광 시계 5.

BLANCPAIN ㅣ Fifty Fathoms Flyback Chronograph Complete Calendar

야광 마커를 새긴 단방향 회전 베젤과 또렷한 슈퍼 루미노바 인덱스, 레이저 빔처럼 빛나는 시곗바늘까지. 블랑팡의 피프티 패덤즈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컴플리트 캘린더는 캄캄한 밤에 다시 보고 싶다. 다이버 워치 중에도 이렇게 선명한 야광 시계는 별로 없으니까. 게다가 방수는 무려 수심 300미터. 이 시계는 빛 한 줄기 들지 않는 깊은 바닷속에서도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겠지. 2천7백만원대.

미도의 100년 역사를 기념하는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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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부터 정통 스위스 시계를 생산해 온 미도가 2018년 브랜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상하이에서 기념 모델 론칭 행사를 열었다.

 

Mido_100 years_Shanghai event_pic2  (필수)
미도의 CEO 프란츠 린더와 브랜드 매니저 스테파니 왕, 스와치그룹 차이나 대표 수잔 첸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미도의 홍보대사 로비.

100년이라는 역사

1918년 스위스에서 역사의 첫 페이지를 시작한 미도. 스위스 시계 업계의 상징적 존재인 스와치 그룹의 일원인 이 브랜드는 ‘워치 밸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유라 산맥의 르 로클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품질을 갖춘 시계들을 생산해왔다. 미도는 ‘Yo Mido(나는 측정한다)’라는 뜻을 지닌 스페인어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초기에는 자동차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시계를 만들었다. 이후 방수 시스템과 오토매틱 무브먼트, 항자성 시계의 개발에 앞장섰으며, 와인딩 시스템의 진화와 개성 있는 컴플리케이션 기능으로 주목받았다. 2000년대부터 현재까지는 건축물에서 받은 영감을 시계 디자인에 반영하며 ‘타임리스’라는 화두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파리의 랜드마크 에펠탑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미도 100주년 기념 모델 ‘커맨더 빅 데이트’.
파리의 랜드마크 에펠탑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미도 100주년 기념 모델 ‘커맨더 빅 데이트’.

커맨더 빅 데이트

미도의 주력 컬렉션인 커맨더는 파리의 랜드마크 에펠탑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한눈에 살펴봐도 매우 건축적인 모습을 한 시계인 만큼 미도는 100주년을 기념하려 이를 선택해 ‘커맨더 빅 데이트’를 완성했다. 지름 42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으로 이루어진 시계의 슬레이트 컬러 선레이 다이얼 6시 방향에는 디지털 방식의 빅 데이트 인디케이터가 자리 잡고 있다. 탑재한 오토매틱 무브먼트는 80시간의 롱 파워 리저브 사양으로 실용적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유명 파쿠르 선수인 킴 토머스와 그의 다국적 팀원들이 펼친 현란한 묘기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유명 파쿠르 선수인 킴 토머스와 그의 다국적 팀원들이 펼친 현란한 묘기였다.

상하이에서 열린 행사

지난 1월 25일 중국 상하이의 밤은 미도를 상징하는 주황색 불빛으로 물들었다. 미도의 창립 100주년과 이를 기념해 만든 ‘커맨더 빅 데이트’ 론칭 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는 미도의 CEO 프란츠 린더와 브랜드 매니저 스테파니 왕, 스와치그룹 차이나 대표 수잔 첸을 비롯, 미도의 VIP 고객들과 아시아권 주요 매체들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미도 10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역사적인 모델들이 순차적으로 전시되어 있었고, 1939년 탄생한 미도의 홍보대사 로봇 캐릭터 ‘로비(Robi)’가 손님들을 반갑게 맞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유명 파쿠르(Parkour: 장애물을 이용하며 극복해 곡예를 펼치는 도심형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인 킴 토머스와 그의 다국적 팀원들이 펼친 현란한 묘기였다.

 

중국 상하이의 밤은 미도를 상징하는 주황색 불빛으로 물들었다.
중국 상하이의 밤은 미도를 상징하는 주황색 불빛으로 물들었다.

CEO 프란츠 린더는 “우리는 건축물의 디자인을 시계에 반영한다. 파쿠르는 도시의 건축물과 환경을 가장 역동적으로 표현하는 운동이다. 이것으로 미도 시계의 디자인 모티브인 건축물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고, 젊은 고객층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려 한다”라고 그 의미를 알렸다. 또 “변함없는 클래식 시계 제작의 전통을 이어 나가고 싶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는 계속될 것이다”라는 포부도 밝혔다.

 

미도의 CEO 프란츠 린더.
미도의 CEO 프란츠 린더.

INTERVIEW with Franz Linder, CEO of MIDO

 

미도의 100주년을 맞는 사장이 된 것을 축하한다. 소감을 말해달라.

나는 23년째 미도에 몸담고 있다. 미도가 스와치그룹의 일원이 된 건 2002년부터다. 내가 역사적인 미도 창립 100주년 기념 이벤트를 여는 사장이 될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던 건 사실이다. 정말 행복하고, 영광스럽다. 2018년에는 미도를 더욱 강력한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100년을 이어 온 미도의 가장 큰 가치는 무엇인가?

시계다.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커맨더 빅 데이트는 우리가 보여주려는 시계의 이상향을 담고 있다. 미도는 극적인 디자인의 변화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 실용성에 가치를 두고 있다. 최상의 퀄리티를 접근 가능한 가격대로 선보인다는 철학으로 시계를 만든다.

 

스와치 그룹 내 다른 브랜드에서도 요즘 80시간 파워 리저브 기능의 오토매틱 칼리버를 주력 모델에 탑재한다. ‘커맨더 빅 데이트’는 그것과 무엇이 다른가?

바로 빅 데이트 창이다. 다른 브랜드의 80시간 파워 리저브 시계에는 이러한 기능이 없다. 기술력보다는 특별한 날짜 인디케이터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100주년을 기념하는 시계로 커맨더 컬렉션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커맨더는 미도의 가장 아이코닉 디자인을 보여준다. 초기 커맨더는 미도의 얼굴이나 마찬가지였다. 1959년 론칭한 이후 디자인의 큰 변화를 겪지 않았으며,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담고 있기에 선택했다.

 

불멸의 기계식 시계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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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존재감으로 불멸의 아이콘이 된 기계식 시계 17.

ROLEX
Oyster Perpetual 36

지금의 롤렉스를 있게 한 시계를 딱 하나만 고르라면, 그 대답은 당연히 오이스터 퍼페추얼이어야 한다. 오이스터 케이스와 퍼페추얼 로터를 갖춘 최초의 오토매틱 방수 손목시계. 오이스터 퍼페추얼은 스스로 견고하고 정확한 시계의 기준이 되었다. 가격 미정.

 

BREITLING
Navitimer 01

브라이틀링의 내비타이머 01은 파일럿 워치에 요구되는 기능성과 정통성을 모두 갖췄다. 독창적인 회전식 슬라이드 룰과 양방향 회전 베젤, 백케이스에 새긴 온도 변환 스케일, COSC 크로노미터 인증 무브먼트로 항공 시계의 정체성을 숨김 없이 드러낸다. 1천만원대.

 

ROGER DUBUIS
Excalibur Spider Skeleton Double Flying Tourbillion

로저 드뷔의 콘셉트와 디자인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모델. 칼로 홈을 판 듯한 케이스와 스켈레톤 다이얼만으로 이미 강렬한데, 두 개의 플라잉 투르비옹까지 얹어 브랜드의 기술력을 거침없이 과시했다. 그야말로 천하무적. 하지만 가격도 무시무시하다. 3억4천2백만원.

 

JAEGER LECOULTRE
Reverso Tribute Duo

케이스를 뒤집어 다이얼을 보호하는 구조. 리베르소의 디자인은 80여 년이 지난 지금 봐도 충분히 혁신적이다. 물론 예거 르쿨트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두 개의 시간대를 앞뒷면으로 보여주는 트리뷰트 듀오 모델은 리베르소의 현대적인 변주다. 2천5백만원대.

 

PARMIGIANI
Tonda 1950

톤다 1950은 실용적인 하이엔드 워치에 대한 파르미지아니식의 해석이다. 매끈한 로즈 골드 케이스와 다이얼을 쟁반처럼 떠받치는 물방울 모양 러그, 야광 처리한 두툼한 시곗바늘까지. 착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 비밀처럼 숨어 있다. 2천2백90만원.

 

PIAGET
Altiplano 38

드레스 워치의 모범. 피아제를 얇고 섬세한 시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시킨 모델이기도 하다. 6밀리미터 두께의 초박형 화이트 골드 케이스, 가느다란 시곗바늘과 인덱스, 극도로 절제된 다이얼과 검정 악어가죽 스트랩은 알티플라노의 고유한 우아함이다. 2천1백만원대.

 

CHRONOSWISS
Sirius Regulateur

시리우스 레귤레이터는 1987년 크로노스위스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레귤레이터형 손목시계다. 시, 분, 초를 따로 표시하는 구조는 시간을 읽는 즐거움을 넌지시 알려준다. 큼지막한 양파 모양 크라운 역시 이 시계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 1천8백50만원.

 

BREGUET
Classique Grandes Complications 5317PT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가 투르비옹을 고안한 건 1801년. 2백 년도 더 된 일이지만, 여전히 브레게는 투르비옹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정통성뿐 아니라 기술력과 정교함, 미적 완성도, 모든 면에서 비교할 수 없이 탁월한 시계를 만들기 때문에. 가격 미정.

 

180206 GQ(watch)_1643

AUDEMARS PIGUET
Royal Oak

오데마 피게는 로열 오크로 ‘럭셔리 스포츠 워치’라는 개념을 정립했다. 제럴드 젠타가 디자인한 팔각형 베젤, 귀금속처럼 세공한 스틸 케이스, 러그와 브레이슬릿을 통합한 일체형 구조…. 그냥 스포츠 워치라고 부르기엔 로열 오크의 존재감이 너무 컸다. 2천3백만원대.

불멸의 기계식 시계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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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존재감으로 불멸의 아이콘이 된 기계식 시계 17.

VACHERON CONSTANTIN
Patrimony

패트리모니는 조화로운 비율과 군더더기 없는 다이얼, 흠잡을 데 없는 마감으로 아름다움의 본질을 생각하게 만든다. 시, 분, 초 기능의 단출한 구성이지만 결코 단조로워 보이지 않는 건, 바쉐론 콘스탄틴의 고유한 힘이라고 말할 수밖에. 2천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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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ERAI
Luminor 1950 3-days Acciaio 47mm

루미노르는 파네라이의 캐릭터를 가장 또렷하게 드러내는 모델이다. 잠수함처럼 크고 견고한 케이스, 육중한 크라운 가드와 레버, 일체형 블록 러그로 대표되는 루미노르의 특징적 세부는 다른 시계에서 찾을 수 없는 파네라이만의 개성이다. 1천1백만원대.

 

HUBLOT
Big Bang Unico King Gold

위블로는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다. 호기심 많은 과학자처럼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고 생경한 조합을 시도한다. 빅뱅 유니코 킹 골드는 이런 실험정신의 결과물. 독자적으로 만든 킹 골드와 유니코 무브먼트로 누구도 본 적 없는 시계를 완성했다. 5천4백만원대.

 

RICHARD MILLE
RM11-02

리처드 밀의 RM11-02는 다분히 초현대적이다. 신소재와 공학적 설계의 결합. 티타늄으로 케이스를 만들었음에도 무게는 90그램이 채 안 되고, 무지막지한 충격까지 거뜬히 견뎌낸다. 무브먼트를 훤히 드러낸 다이얼은 미래 도시의 조감도처럼 보인다. 1천9천만원대.

 

OMEGA
Speedmaster Professional Moonwatch

1969년 아폴로 11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무려 여섯 번이나 달 착륙 미션을 완수한 시계. ‘전설적’이라는 수식은 대체로 진부하고 과장되지만,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프로페셔널 문워치 앞에서만큼은 진짜가 된다. 이보다 더 유명한 시계는 아마 없을 테니까. 5백만원대.

 

ZENITH
El Primero Chronomaster

엘 프리메로 크로노마스터는 하이비트 크로노그래프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1초당 10회 움직이는 고진동 무브먼트. 덕분에 웬만한 크로노그래프보다 훨씬 정밀하게 시간을 측정한다. 10시 방향의 오픈워크 다이얼은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자랑스럽게 내비친다. 1천2백만원대.

 

IWC
Portugieser Chronograph

IWC 포르투기저는 1930년대 포르투갈 상인에게 만들어준 항해 시계로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버전을 추가했는데, 특히 인기를 끈 건 크로노그래프 모델. 균형 잡힌 다이얼과 듬직한 케이스, 정확하고 안정적인 무브먼트는 남자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9백만원대.

 

BULGARI
Octo Finissimo Automatic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은 불가리의 디자인 철학과 기술력을 십분 발휘한 시계다. 로마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팔각형 케이스와 입체적 마감. 게다가 울트라-신 오토매틱 무브먼트 BVL 138을 넣어 5.15밀리미터 두께 안에 모든 것을 압축했다. 1천5백만원대.


BASELWORLD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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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최고의 시계 및 주얼리 박람회인 제46회 바젤월드 보고서.

바젤월드 박람회장인 메세 바젤의 모습.
바젤월드 박람회장인 메세 바젤의 모습.

바젤월드 규모의 축소

올해 바젤월드의 규모는 대폭 축소됐다. 메인 전시관의 한 층이 통째로 사라진 것이다. 원래 바젤월드의 메인 전시관 1, 2층에는 이름만 들으면 모두가 아는 브랜드들이 가득했다. 하지만 올해는 원래 3층에 부스를 갖고 있던 브랜드들이 대거 2층으로 내려오고, 3층에서의 전시는 열리지 않았다.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은 메인 호스트인 스와치 그룹과 LVMH 그룹, 롤렉스, 파텍필립 같은 굴지의 독립 브랜드들이 있는 1층뿐이었다. 이러한 사건의 배경에는 전 세계적인 장기 불황, 럭셔리 업계의 큰 손으로 군림해 온 중국과 중동 시장의 축소, 매출 저하 등 여러 요인이 있다. 하지만 시계 업계가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박람회장 측이 대관료를 협의해주지 않은 영향이 가장 크다고 관계자들이 입을 모았다. 물론 아직까지 규모 면에서 바젤월드의 아성을 위협하는 시계 박람회는 없지만, 박람회장의 이러한 정책 때문에 시계 업계의 분위기 자체가 위축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축구 경기 심판을 위한 스마트 워치인 위블로 빅뱅 레프리 2018 피파 월드컵 러시아.
축구 경기 심판을 위한 스마트 워치인 위블로 빅뱅 레프리 2018 피파 월드컵 러시아.

스마트 워치의 변화

올해부터 바젤월드 주최 측은 전자 기기 회사가 스마트 워치로 바젤월드에 참석하는 것을 막았다. 그러나 시계 전문 제조사가 스마트 워치를 발표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았다. 작년 메인 전시관 2층에 대형 부스를 만들어 참가했던 삼성전자는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바젤월드 참가가 됐다.

올해 처음으로 스마트 워치를 선보인 브랜드로는 위블로와 프레드릭 콘스탄트가 있었다. 먼저 위블로의 빅뱅 레프리 2018 피파 월드컵 러시아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일반적인 사용자보다 축구 경기 심판을 위한 용도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프레드릭 콘스탄트는 하이브리드 매뉴팩처라는 세계 최초의 기계식 스마트 워치를 발표했다. 기계식 무브먼트의 오토매틱 와인딩으로 동력을 공급하고, 여기에 스마트 워치 모듈을 결합한 방식이다.

 

오리스의 인하우스 칼리버 114를 탑재한 빅 크라운 프로파일럿 칼리버 114.
오리스의 인하우스 칼리버 114를 탑재한 빅 크라운 프로파일럿 칼리버 114.

‘인하우스 무브먼트 개발 붐’의 종료

ETA가 비 스와치 그룹 브랜드로의 무브먼트 판매를 중단하기로 한 2020년이 2년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소프로드, 셀리타, STP 같은 ETA 클론 무브먼트 제조사들이 시계 브랜드에 원활한 공급을 이어감에 따라 ‘ETA의 무브먼트 공급 중단’ 사태는 더 이상 두려운 미래가 아니게 됐다. 때문에 ETA가 타사로의 무브먼트 공급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선언한 시점부터 최근까지 시계 브랜드에 몰아닥쳤던 ‘인하우스 무브먼트 개발 붐’은 사그라들었다. 오랜 기간 ETA의 범용 무브먼트만 사용하다가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탑재한 신 모델을 발표한 브랜드를 찾아보기 어려워진 것이다. 하지만 이미 그전부터 인하우스 무브먼트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한 브랜드들은 높아진 브랜드의 위상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켰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오리스다. 사실 오리스는 스위스 기계식 시계가 일본산 쿼츠에 밀려 매출이 급감했을 때도 ETA의 기계식 무브먼트만을 사용해 시계를 만들어 온 것(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브랜드 중 유일하게 단 한차례도 쿼츠 무브먼트 시계를 만든 적이 없다)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ETA가 오리스에 무브먼트 공급을 줄이기 시작한 바람에 셀리타 무브먼트로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이에 절치부심한 듯 2014년에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핸드 와인딩 110(창립 110주년 기념의 의미가 크긴 했다)을 내놓았다. 이후 매년 110을 수정한 새 버전의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했다. 올해도 이러한 빅 크라운 프로파일럿 칼리버 114를 발표했다. 튜더도 오리스와 비슷한 무렵부터 ETA 무브먼트보다 인하우스 무브먼트 적용 모델에 집중하고 있다.

 

입체적인 그린 그러데이션 다이얼이 매력적인 글라슈테 오리지날의 식스티즈 & 식스티즈 파노라마 데이트.
입체적인 그린 그러데이션 다이얼이 매력적인 글라슈테 오리지날의 식스티즈 & 식스티즈 파노라마 데이트.

그린 컬러 열풍

블랙과 화이트 다음으로 인기 많은 다이얼 컬러는 블루다. 하지만 특정 브랜드의 컬렉션 중에는 블루 다이얼 버전이 블랙과 화이트의 인기를 누르는 경우까지 있다. 한마디로 블루는 ‘제2의 블랙’이 됐다. 최근 그린 컬러 시계의 인기 상승 폭이 가파르다. 예전 롤렉스가 서브마리너의 그린 베젤과 그린 다이얼 버전을 선보였을 때만 해도 매우 생소하고 유니크해 보였다. 그러다 지난해 라도가 그린 하이테크 세라믹으로 다이얼과 케이스뿐 아니라 브레이슬릿까지 만든 모델을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고, 올해 오리스, 쇼파드, 태그호이어, 글라슈테 오리지날, 해밀턴 등의 수많은 브랜드가 그린 컬러 모델을 선보이며 대중화되는 조짐을 보이는 중이다.

 

미도 브랜드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바론첼리 트릴로지 리미티드 에디션.
미도 브랜드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바론첼리 트릴로지 리미티드 에디션.

여전히 리바이벌 워치의 강세

작년과 재작년은 유난히 리바이벌 워치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시계 애호가들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컬렉팅용 모델의 대부분이 리바이벌 워치였으며, 누가 더 오리지널 버전의 느낌을 충실히 살렸는가를 경쟁하는 듯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경향은 올해도 이어졌다. 브랜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미도의 경우 필수적인 선택이었고, 이 방면 전통의 강자인 오메가와 태그호이어 역시 걸출한 모델을 내놨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시계들은 가격대가 높다. 하지만 해밀턴의 카키 필드 메커니컬은 무브먼트까지 원작의 분위기를 충실히 반영하고도 매우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됐다.

 

페르디난드 베르투는 케이스를 브론즈로 만들어 파티나 가공 처리까지 마친 FB 1R 에디션 1785를 선보였다.
페르디난드 베르투는 케이스를 브론즈로 만들어 파티나 가공 처리까지 마친 FB 1R 에디션 1785를 선보였다.

독립 시계 메이커들의 약진

자금 사정이 넉넉한 시계 컬렉터들 중 극단적으로 희소성이 높은 독립 시계 브랜드에 눈길을 주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바젤월드 박람회장 메인 전시관 2층의 한 섹션은 이러한 독립 시계 제작자들의 부스로 가득 차 있고, 별관에서도 몇 개의 하이엔드급 독립 시계 브랜드를 찾을 수 있다. GPHG(제네바 시계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도 한 안데르센 제네바와 어반 융겐센, 유니크 피스 워치 전문 브랜드인 아티 에이 등 다양한 메이커의 부스를 둘러봤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쇼파드의 공동 회장 칼 프리드리히 슈펠레가 독립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페르디난드 베르투. 이 브랜드의 시계는 퓨지&체인과 투르비용을 전 모델의 기본 사양으로 삼고 있으며, ‘모빌 파워 리저브 콘’이라는 독자적인 팽이 모양의 장치로 파워 리저브 잔량을 읽어 표시한다. 높은 경도와 낮은 강도를 동시에 갖춰 코스매틱 가공이 몹시 어려운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 소재로 무브먼트 브리지를 만들어 모서리에 베벨링 가공을 더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시계들도 브랜드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결국 판매가 중요하다. 다행히 독립 시계 제작자들의 부스를 오가는 사람들의 수가 많아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였다. 이것이 바젤월드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시계 업계 전체를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느낀 가장 큰 이유였다.

BASELWORLD 2018 BVLG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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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좋아할 만한 남성용 시계, 여자가 좋아할 만한 여성용 시계.

 

OCTO

 

Octo Finissimo Tourbillon Automatic

올해 ‘세상에서 가장 얇은 오토매틱 투르비용’ 기록을 세운 옥토 피니씨모 투르비용 오토매틱. 탑재한 자동 칼리버 BVL 288은 2014년 ‘세상에서 가장 얇은 투르비용 워치’의 기록을 세운 옥토 투르비용 피니씨모에 탑재한 수동 칼리버 BVL 266과 두께가 1.95mm로 동일하다. 일반적으로 자동 무브먼트는 로터가 회전할 수 있는 공간 확보의 문제 때문에 수동 무브먼트에 비해 필연적으로 두꺼워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BVL 288은 페리페럴 로터(달이 지구 주위를 공전하듯, 무브먼트 외곽에서 회전하도록 설계한 로터)를 적용해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했다.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얇은 셀프 와인딩 워치’의 기록까지 동시에 달성했다. ‘세상에서 가장 얇은 셀프 와인딩 워치’의 주인공이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라는 것은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게다가 52시간의 파워 리저브 사양인데, 이것은 일반적인 타임 온리 기능의 울트라 신 모델 사양을 뛰어넘는다. 뿐만 아니라 후속 모델에서 보여줘도 되는 스켈레톤 가공까지 끝낸 상태로 출시됐다. 샌드블라스트 처리한 티타늄 케이스의 전체 두께는 3.95 mm다. 50점 리미티드 에디션.

 

기능 시, 분, 스몰 세컨즈, 플라잉 투르비용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BVL 288, 52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티타늄, 42mm, 오픈 워크 케이스백, 30m 방수

스트랩 티타늄 브레이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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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cea Tubogas

루체아는 불가리가 여성만을 위해 2014년 론칭한 컬렉션이다. 그간 가죽 스트랩 또는 세르펜티에서 영감받은 브레이슬릿을 적용한 모델들로 컬렉션을 전개해왔었는데, 올해부터 투보가스 브레이슬릿(가스 파이프와 비슷한 링크 디자인이 특징)을 적용한 루체아 투보가스가 라인업에 추가됐다. 이 브레이슬릿은 납땜질을 하지 않고 얇은 금속판을 감아 만든다. 28mm 또는 33mm 지름의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로즈 골드를 사용했으며, 28mm 모델의 무브먼트는 쿼츠, 33mm 모델의 경우는 셀프 와인딩 칼리버를 탑재했다.

 

기능 시, 분, (또는 날짜창 추가)

무브먼트 쿼츠 B046 또는 셀프 와인딩 B77, 42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로즈 골드, 28mm 또는 33mm, 솔리드백, 50m 방수

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로즈 골드 브레이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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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a Finissima Minute Repeater

여성용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를 만드는 브랜드는 매우 소수다. 게다가 대부분의 모델이 투르비용처럼 심미적인 기능에 치중한다. 불가리는 이번에 여성용 미니트 리피터를 발표했다. 극도로 드문 여성용 시계인 셈. 디바 컬렉션 케이스 측면에 공통적으로 장식된 부채꼴 모양의 참이 레버 역할을 하며, 미니트 리피터로는 드물게 30m의 방수 기능(미니트 리피터는 메커니즘의 특성상 방수 기능이 없는 게 일반적)까지 갖췄다. 아름답게 반짝이는 다이얼은 우루시 기법을 적용한 것이며, 시계 전체에 총 4.83 캐럿 분량의 다이아몬드를 사용했다. 10점 리미티드 에디션.

 

기능 시, 분, 스몰 세컨즈, 미니트 리피터

무브먼트 핸드 와인딩 BVL 362, 42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핑크 골드, 37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30m 방수

스트랩 악어 가죽

 

 

102794 BGO40CCLMRXT  OCTO

Octo Finissimo Minute Repeater Carbon

2016년에 ‘세상에서 가장 얇은 미니트 리피터’ 기록을 세운 옥토 피니씨모 미니트 리피터의 후속 모델. 티타늄을 사용한 전작과 달리 카본 신 플라이라는 신소재를 사용해 개성 넘치는 표면 질감을 보여준다. 가볍고 독특해 보일 뿐 아니라 미니트 리피터의 소리까지 향상시킨 카본 신 플라이는 다이얼에도 사용됐다. 다이얼의 구멍은 인덱스 역할과 미니트 리피터가 작동할 때 소리를 증폭시키는 기능을 겸한다. 지름 40mm의 케이스는 10m 방수 사양이며, 이 모델 역시 ‘세상에서 가장 얇은 미니트 리피터’다. 50점 리미티드 에디션.

 

기능 시, 분, 스몰 세컨즈, 미니트 리피터

무브먼트 핸드 와인딩 BVL 362, 42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카본 신 플라이, 40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10m 방수

스트랩 카본 브레이슬릿

 

102581_BGO41BBSVD-OCTO

Octo Finissimo Automatic Sandblasted

110개의 단면을 지닌 기하학적인 케이스를 유려하게 가공해 단숨에 불가리의 대표 컬렉션으로 자리 잡은 옥토. 이번에는 그 표면을 샌드블라스트 처리해 독특하게 빛나는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으로 또 다른 변화를 줬다. 작년에 선보인 티타늄 버전의 베리에이션인 셈. 샌드블라스트는 헤어 라인 가공보다 금속 표면의 광택을 더 감소시키는 가공 기법이다. 그래서 검은 음영이 거의 생기지 않아 컬러가 한 톤 더 밝게 느껴진다. 로즈 골드 버전은 기모감이 있는 금덩어리처럼 보이며, 스틸 버전은 로듐 코팅까지 더해 흰색에 가깝게 보일 정도로 색이 밝다.

 

기능 시, 분, 스몰 세컨즈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BVL 138, 60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로즈 골드, 40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30m 방수

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로즈 골드 브레이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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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cea Skeleton

스켈레톤 워치는 기계식 시계의 아름다움을 정면으로 드러낸다. 단순히 다이얼에 구멍을 뚫어 무브먼트를 보여주는 오픈 워크와는 개발 난이도가 다르다. 무브먼트 플레이트와 브리지의 꼭 필요하지 않은 부분들을 뼈대처럼 깎아 낸다. 그래서 잘 만든 스켈레톤 워치의 기준은 얼마나 아름답게 무브먼트를 가공했느냐다. 루체아 스켈레톤은 무브먼트 브리지를 불가리 로고 모양으로 스켈레톤 처리했고, 그 위를 다이아몬드로 장식했다. 매우 유니크하며, 다른 어떤 브랜드의 시계와도 닮아 있지 않다. 심지어 별도의 로고도 새기지 않았다. 한마디로 잘 만든 스켈레톤 워치다.

 

기능 시, 분, 초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BVL 191SK, 42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로즈 골드, 33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50m 방수

스트랩 악어 가죽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로즈 골드 브레이슬릿

BASELWORLD 2018 CHOP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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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인 골드로 연 신기원.

 

쇼파드는 오는 7월부터 금으로 만드는 전 제품에 공정 채굴 골드를 사용한다. 이를 알리는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여한 (왼쪽부터) 로이 왕, 캐롤라인 슈펠레, 칼 프리드리히 슈펠레, 줄리안 무어, 리비아 퍼스, 콜린 퍼스, 아리조나 뮤즈, 노엘라 쿠사리스.
쇼파드는 오는 7월부터 금으로 만드는 전 제품에 공정 채굴 골드를 사용한다. 이를 알리는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여한 (왼쪽부터) 로이 왕, 캐롤라인 슈펠레, 칼 프리드리히 슈펠레, 줄리안 무어, 리비아 퍼스, 콜린 퍼스, 아리조나 뮤즈, 노엘라 쿠사리스.

쇼파드는 바젤월드가 열리는 첫날 아침, 공식 프레젠테이션 이외의 별도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여기에는 콜린 퍼스와 리비아 퍼스 부부, 줄리안 무어, 아리조나 뮤즈, 노엘라 쿠사리스, 로이 왕 등 셀러브리티가 대거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도를 높였다. 콜린 퍼스의 아내인 리비아 퍼스가 사회자 역할을 한 이 행사의 핵심은 쇼파드가 그간 일부 컬렉션에만 특별하게 사용했었던 공정 채굴 골드를 오는 2018년 7월부터 전 제품에 적용한다고 발표한 것이었다. 이것은 쇼파드가 금 주조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극 소수의 매뉴팩처이기에 가능한 것이지만, 럭셔리 소재의 윤리적 책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보인 모범이다. 공동 대표인 칼 프리드리히 슈펠레, 캐롤라인 슈펠레 남매는 “가족 경영 기업으로서 윤리의식을 가족 철학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 왔으며, 이를 쇼파드의 가치 중심으로 두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쇼파드는 개발도상국의 영세한 광산이 공정 채굴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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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Sport

2018년 버전의 새로운 해피 스포츠는 색색의 자개 다이얼과 동일한 컬러의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치한 것이 특징이다. 자세히 보면 스트랩 스티치의 색상까지 모두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름 30mm의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 또는 로즈 골드 버전, 두 가지 소재를 접목한 바이 컬러 버전으로 선보이며, 내부에는 쇼파드의 인하우스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무브먼트의 이름은 09.01-C. 컬렉션 탄생 2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이 시계에 최초로 적용했다. 다이얼 위에서 움직이는 다이아몬드를 볼 수 있고, 베젤을 다이아몬드로 수놓은 모델도 있다.

 

기능 시, 분, 초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칼리버 09.01-C, 42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로즈 골드, 30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30m 방수

스트랩 악어가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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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Sport Oval

해피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새롭게 개발한 인하우스 셀프 와인딩 칼리버 09.01-C를 탑재한 시계. 원형 케이스에 비해 더 여성스러운 오벌형 케이스를 적용했다. 기존 해피 스포츠 오벌과 다이얼 디자인이 매우 다른데, 그 핵심은 중앙의 기요셰 패턴과 아르누보 폰트를 적용한 인덱스다. 기존 아르데코적인 폰트는 다른 브랜드에서도 비슷한 것을 찾을 수 있었던 반면, 신모델의 인덱스는 유니크하다. 기요셰 패턴 역시 고급스러움을 더해주는 요소. 베젤의 간격이 잘록하게 바뀌는 점, 나뭇잎 모양 핸즈의 적용 등도 바뀐 점이다.

 

기능 시, 분, 초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칼리버 09.01-C, 42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로즈 골드, 29 × 31.31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30m 방수

스트랩 악어가죽

 

CHOPARD MILLE Miglia racing

Mille Miglia 2018 Race Edition

밀레 밀리아는 컬렉션 출범 30주년을 맞아 매우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다. 그 중 하나가 1000개 리미티드 에디션의 사진 속 모델. 일반적으로 무브먼트의 넓은 표면을 장식하는데 적용하는 페를라주 패턴을 다이얼에 새겼고, 스트랩의 바깥에는 레이싱 글러브를 연상시키는 펀칭 카프 소재를, 안쪽에는 타이어 패턴을 적용한 러버 소재를 매치했다. COSC 인증을 받아 정확도가 높은 무브먼트의 모습을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을 통해 볼 수 있으며, 30주년 기념 로고가 글라스백에 프린트되어 있다.

 

기능 시, 분, 스몰 세컨드,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칼리버 ETA 2894, 42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42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50m 방수

스트랩 카프와 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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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 Quattro

4개의 배럴을 적용한 핸드 와인딩 칼리버 L.U.C 98.01-L. 그것을 바탕으로 9일 파워 리저브 사양을 갖춘 L.U.C 콰트로. 전작이 골드 아플리케 로만 인덱스와 악어가죽 스트랩을 적용해 중후한 이미지를 그렸다면, 최신 버전은 블루잉 처리한 숫자 인덱스와 블루 위빙 카프 스트랩으로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다. 롱 파워 리저브를 구현하면서도 케이스 두께가 3.7mm라는 점이 놀랍고,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L.U.C 컬렉션 모델답게 스트랩 안감으로 악어가죽을 사용했다. 제네바 인증을 받았으며, 다이얼 6시 방향의 날짜창은 스몰 세컨드를 겸한다.

 

기능 시, 분, 스몰 세컨드, 날짜,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

무브먼트 핸드 와인딩 칼리버 L.U.C 98.01-L, 216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로즈 골드, 43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50m 방수

스트랩 카프와 악어가죽

 

Interview With Karl-Friedrich Scheufele

Co-President of Chopard

인터뷰

GQ: 쇼파드는 지난해 GPHG(제네바 시계 그랑프리)에서 L.U.C 풀 스트라이크로 “에끼에 도르(AIGUILLE D’OR)”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로터스 블랑 워치로 주얼리 워치 부문까지 거머 줬다. 정리하자면 2017년 시계 업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브랜드였던 셈이다. 하지만 이 결과는 오로지 시계 그 자체에 대해서만 이루어진 시계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어땠는지 궁금하다.

KFS: L.U.C 풀 스트라이크가 전부 팔렸다는 것으로 충분한 답이 될 것 같다.

로듐 처리를 거치지 않은 18K 화이트 골드 케이스 버전의 L.U.C 풀 스트라이크.
로듐 처리를 거치지 않은 18K 화이트 골드 케이스 버전의 L.U.C 풀 스트라이크.

GQ: 쇼파드는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 스포츠 워치, 메티에 다르, 여성용 주얼리 워치 등 거의 모든 카테고리의 라인업이 고루 탄탄한 입지를 갖고 있는 극소수의 브랜드다. 반면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다 잘하는 브랜드는 특별한 단 한 가지의 눈에 띄는 개성을 발견하기 어렵다고 인식할 수 있다. 당신이 생각하는 쇼파드는 어떤 브랜드인가?

KFS: 쇼파드는 당신이 말한 대로 카테고리 전부를 아우르는 독특한 포지션에 자리 잡은 브랜드다. 시계 업계를 올림픽 종목에 비유했을 때, 우리는 트라이 애슬론 같은 만능 스포츠 맨을 지향한다. 그래서 다루는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훌륭한 성과를 내고자 한다. 그룹형 회사에서는 하나의 브랜드로 하나의 카테고리를 상징하는 전략으로 여러 브랜드를 운영한다. 그들과 우리의 운영 방식이 다른 이유는 쇼파드가 독립 브랜드라는 것에 기반을 둔다.

 

GQ: 쇼파드는 단순히 ‘자사 무브먼트를 개발한 브랜드’가 아니라 시계 전문가들로부터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는 무브먼트들을 다양하게 보유한 매뉴팩처다. 하지만 모든 시계에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탑재하진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KFS: 20년 전부터 인하우스 무브먼트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현재 무브먼트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단계를 지나고 있으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해피 스포츠 워치가 그렇다. 우리는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모든 시계에 탑재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엔트리 모델에는 가격적인 면 때문에 범용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것이 밀레밀리아 컬렉션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버전이다. 범용 무브먼트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훌륭한 퀄리티를 지니고 있다.

해피 스포츠 컬렉션의 탄생 25주년을 맞아 선보인 해피 스포츠 메티에 다르. 다이얼과 무브먼트에 새겨진 골드 나뭇잎은 의 공식 파트너이자 ‘황금종려상’ 트로피 제조사인 쇼파드를 상징한다.
해피 스포츠 컬렉션의 탄생 25주년을 맞아 선보인 해피 스포츠 메티에 다르. 다이얼과 무브먼트에 새겨진 골드 나뭇잎은 <칸영화제>의 공식 파트너이자 ‘황금종려상’ 트로피 제조사인 쇼파드를 상징한다.

GQ: ‘페어마인드 골드’는 시계 역사상 가장 멋진 소재 중 하나다. 하지만 쇼파드만 이러한 공정 채굴 소재를 사용한다. 왜 이러한 움직임이 시계 업계에 널리 번져 나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가?

KFS: 쇼파드는 2013년부터 공정 거래 골드로 제품을 만들었다. 경쟁사들도 곧 이런 움직임을 시작하게 될 거라 생각하지만, 이러한 점의 중요성을 아직 인식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구입할 수 있는 공정거래 골드의 생산량에 대해서도 말이다. 우리는 공정거래 골드를 인하우스로 직접 녹여 제품화하는 매우 좋은 시스템을 갖고 있다. 우리와 같은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다면, 공정거래 골드로 제품을 생산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GQ: 당신은 페르디난드 베르투(Ferdinand Berthoud: 칼 프리드리히 슈펠레가 부활시켜 전개 중인 하이엔드 독립 시계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부활시켰다. 페르디난드 베르투와 쇼파드의 L.U.C 컬렉션은 서로 어떻게 다른 방향성을 갖고 있는가?

KFS: 페르디난드 베르투는 18세기 선박용 크로노미터에서 발전시킨 메커니즘을 적용한 시계다. 그렇기 때문에 쇼파드 L.U.C 무브먼트와 완전히 다르다. 둘 다 나사 하나도 호환되지 않을 만큼 분리해 운영한다.

 

GQ: 새로운 L.U.C 풀 스트라이크의 18K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는 로듐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들었다. 로듐을 쓰지 않았을 때의 장점은 무엇인가?

KFS: 18K 화이트 골드에는 보통 로듐 처리를 더한다. 반짝이면서 하얀 색상을 얻기 위해서다. 반면 새로운 L.U.C 풀 스트라이크처럼 로듐을 사용하지 않으면 회색빛이 돈다. 우리는 이런 색상을 원했기 때문에 로듐을 사용하지 않았다. 페르난디드 베르투도 이런 소재를 쓴다. 슬쩍 보면 큰 차이를 못 느끼겠지만, 옆에 놓고 비교하면 색상에 차이가 확연하다.

BASELWORLD 2018 CALVIN KL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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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 시몬스가 디렉팅한 시계.

 

캘빈 클라인은 최초의 ‘Swiss Made’ 패션 워치 브랜드다. 하지만 미국에서 다분히 미국적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최근 캘빈 클라인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라프 시몬스는 이번 시즌의 테마로 ‘아메리칸 드림’을 선정하고, 미국적인 디자인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시계에 녹여냈다. 모던하고 심플한 고유의 성격은 그대로 유지한 채 말이다.

 

레벨 (rebel) (1)

Rebel

가느다란 카프 스트랩, 동색으로 이어지는 다이얼의 스트라이프, 그것과 선명한 보색의 대비를 이루는 다이얼, 스트랩과는 반대로 볼드한 느낌을 주는 케이스. 이것이 레벨의 특징이다.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과 PVD 코팅한 스틸 버전의 두 가지 베리에이션을 갖고 있다. 라프 시몬스의 런웨이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했다.

 

기능 시, 분

무브먼트 쿼츠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29mm, 솔리드백, 30m 방수

스트랩 카프

 

하이눈 (highnoon) (1)

High Noon

검고 둥근 자갈을 연상시키는 케이스와 스티치 장식을 더하지 않은 카프 스트랩이 단순함의 미학을 보여준다. 로고와 인덱스, 스케일, 핸즈에만 핑크 골드 컬러를 입혔으며, 미네랄 글라스를 적용했다. 선레이 가공한 다이얼의 광택이 심심함을 덜어 냈으며, 크로노그래프 버전의 서브 다이얼에는 기요셰 패턴 장식이 있다.

 

기능 시, 분, 초 또는 시, 분, 스몰 세컨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쿼츠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타임 온리 버전 40mm 크로노그래프 버전 43mm, 솔리드백, 50m 방수

스트랩 카프

 

어치브 (achieve) (3)

Achieve

70~80년대 시계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레트로풍 케이스 디자인이 돋보이는 남성용 모델. 블루 선레이 다이얼에 레드 인덱스를 적용하고, 날짜창은 화이트 컬러에 블랙 숫자를 새겼으며, 플랜지는 레몬 컬러를 입혔다. 쿼츠 무브먼트와 미네랄 글라스를 사용했으며, 43mm 지름의 오버사이즈다. 핸즈와 인덱스에 슈퍼 루미노바를 칠해 실용적이다.

 

기능 시, 분, 초, 날짜

무브먼트 쿼츠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43mm, 솔리드백, 30m 방수

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Interview With Carlo Giordanetti

Ceo of Calvin Klein Watches & Jewel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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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당신은 1987년부터 스와치그룹에서 일하고 1997년 론칭한 캘빈클라인 워치 앤 주얼리의 모든 성장 과정을 지켜본 사람이다. 캘빈 클라인은 어떤 브랜드인가?

CG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와 스위스 메이드의 워치 메이킹이 결합된 최초의 브랜드다. 도전적이고 섹시한 이미지를 추구하며, 미니멀 & 타임리스 디자인이라는 콘셉트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려고 한다. 여기에 라프 시몬스가 가져다준 ‘컬러’의 요소를 결합해 2018년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스와치 그룹 산하의 브랜드이기 때문에 다양한 기술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합리적인 가격대의 스위스 메이드 시계로 포지셔닝 하려 한다.

 

GQ 현재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컬렉션과 앞으로 좋은 반응을 기대하는 신제품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CG 현재의 베스트셀러는 미니멀이다. 메시 브레이슬릿이 특징이며, 유니섹스 컬렉션으로 전개하고 있다. 신제품 중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레벨이다. 라프 시몬스의 런웨이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으로 다양한 컬러와 스트라이프가 결합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조약돌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디자인한 하이눈과 대담한 컬러 다이얼이 인상적인 남성용 어치브도 주요 모델이다.

BASELWORLD 2018 GROVANA & WE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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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VANA

합리적인 비즈니스맨을 위한 고품격 워치.

그로바나 (1)

1924년 스위스에서 탄생한 정통 시계 브랜드 그로바나. 2003년부터는 스위스 테니켄에 위치한 매뉴팩처에서 인하우스 무브먼트까지 생산하고 있을 만큼 높은 워치 메이킹 역량을 갖췄다. 그러나 시계 가격은 품질에 비해 매우 합리적이며, 디자인 역시 스위스 시계의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다. 올해는 비즈니스맨을 위한 GMT 기능의 시계를 선보였다.

그로바나 (2)

GMT 1547.1528

스위스 론다의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GMT 기능의 드레스 워치. 붉은색으로 칠한 비행기 모양의 GMT 핸드가 유니크하다. 사진의 두 가지 모델 이외에도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에 화이트 다이얼 또는 블루 다이얼을 매치한 베리에이션을 갖고 있다.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에 폴리싱과 새틴 브러시 가공을 교차 적용해 각도에 따라 아름답게 빛난다.

 

기능 시, 분, 초, 날짜, GMT

무브먼트 쿼츠 론다 RHQ 515.24H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42mm, 솔리드백, 100m 방수

스트랩 카프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WENGER

브랜드 탄생 125주년을 기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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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군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인 웽거. 스위스 국기를 모티브로 로고를 만든 시계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자랑한다. 게다가 글로벌 3년 무상 보증 서비스까지 제공해 신뢰도가 높다. 올해 브랜드 창립 125주년을 맞아 발표한 애티튜드 스페셜 에디션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의미를 담은 블랙 컬러와 브랜드 고유 컬러인 화이트, 레드를 사용해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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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itude Special Edition

브랜드 창립 125주년 기념 모델. 그래서 다이얼 1, 2, 5시 인덱스 컬러를 붉게 물들였다. 3시 방향의 브랜드 로고 아래에는 ‘SPECIAL EDITION’이라는 문구가 선명하다. 전체를 블랙 PVD 코팅한 사진의 기념 모델 이외에 레귤러 라인업으로 브라운 카프 스트랩을 매치한 버전, 블루 다이얼에 블루 카프 스트랩 버전, 화이트 다이얼에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도 만날 수 있다.

 

기능 시, 분, 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쿼츠 론다 3540D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44mm, 솔리드백, 100m 방수

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BASELWORLD 2018 GRAND SEIKO & SEI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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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SEIKO

9S 20주년과 9F 25주년.

그랜드 세이코가 세이코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선언한지 1년이 지났다. 그렇게 맞이한 2018년은 그랜드 세이코 기계식 자동 무브먼트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9S의 출시 20주년과 간판급 쿼츠 무브먼트 9F의 탄생 25주년을 기념하는 해다. 여전히 전체적인 실루엣에는 큰 변화를 지양했지만, 세부적인 면에는 다양한 변화를 추구했음을 알 수 있다. 기계식 무브먼트뿐 아니라 쿼츠 무브먼트까지도 아름답게 가공해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게 한 것은 그랜드 세이코만의 특권. 새로운 칼리버 9S25를 탑재한 여성용 주얼리 워치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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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ber 9S 20th Anniversary Limited Edition

칼리버 9S는 그랜드 세이코를 대표하는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로 일 오차 +5초~-3초의 높은 정확성(스위스의 크로노미터 기준은 +6초~4초)을 지녔다. 9S 탄생 20주년을 기념하는 이 시계는 총 1,500개 리미티드 에디션(우리나라에는 5점)으로 선보이며, 시간당 36,000번 진동해 정밀성을 높인 하이 비트 칼리버 9S85를 탑재했다. 노부히코 코수기가 디자인해 1998년 탄생한 첫 9S 탑재 모델을 재해석했으며, 정교하게 가공된 블루 다이얼이 특징이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을 통해 보이는 휠 모양의 원형 로터는 양극 산화 처리한 티타늄과 텅스텐을 함께 사용해 극명한 무게의 차이로 와인딩 효율을 높였다.

 

기능 시, 분, 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9S85, 55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39.5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100m방수

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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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ber 9F 25th Anniversary Limited Edition

그랜드 세이코는 1988년 보다 높은 사양의 9F 쿼츠 무브먼트를 발표했다. 다른 메이커들이 쿼츠 무브먼트의 컴플리케이션화에 신경을 쓸 때, 그랜드 세이코는 정확성과 내구성이라는 주제에 집중했던 것. 덕분에 1993년 개발에 성공한 칼리버 9F83은 1년에 오차가 ±5초에 불과할 만큼 정밀하다. 당시의 시계를 오마주한 25주년 기념 모델은 현대적인 취향을 반영해 케이스 지름을 확대했고, 로고를 12시 방향으로 이동시켰다. 날짜와 요일 기능을 모두 지원하며, ‘9FGS’라는 문구를 정교하게 새긴 다이얼도 멋지다. 1,500개 한정 생산.

 

기능 시, 분, 초, 날짜, 요일

무브먼트 쿼츠 9F83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39.1mm, 솔리드백, 100m방수

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SEIKO

전통과 혁신.

세이코는 방대한 제품군을 갖고 있음에도 비교적 라인업 정리가 깔끔한 브랜드다. 혁신적인 최첨단 기능으로 중무장한 아스트론, 다이버를 위한 사양의 세이코 스포츠, 기계식 무브먼트만을 탑재하는 고급 드레스 워치 프레사지, 도시적인 이미지를 그려낸 프리미어 등이 그것. 올해는 다이버 워치 라인업의 확장과 기념 모델의 출시가 두드러졌으며, 아스트론의 업그레이드, 기계식 무브먼트의 매력을 드러낸 시계들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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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on GPS Solar SSE167

세이코의 아스트론 GPS 솔라는 위성으로부터 사용자가 위치한 지역의 타임존과 시각, 날짜, 요일 정보를 자동으로 수신하는 시스템이다. SSE167은 비즈니스 웨어에 착용해도 멋진 고급 스포츠 워치 특유의 디자인으로 전 세계를 누비는 비즈니스맨을 위한 최적의 기능을 모두 담고 있다. GPS 푸셔를 눌렀을 때 수신되는 시간은 오차 범위 1/100,000초에 불과하며, 빛 에너지로 구동한다. 아스트론 컬렉션 사상 첫 200m 방수 기능과 최고 등급의 루미브라이트 야광 안료를 사용해 다이버 워치로도 손색없다.

 

기능 시, 분, 초, 날짜, 요일, 듀얼 타임, 월드 타임, 서머 타임, 파워 세이브, GPS 타임존, 퍼페추얼 캘린더

무브먼트 쿼츠 8X53

케이스 티타늄, 46.7mm, 솔리드백, 200m 방수

스트랩 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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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mier Novak Djokovic Automatic Limited Edition

남자 테니스 톱 랭커인 노박 조코비치는 오랜 기간 세이코의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올해도 그를 위한 시계를 선보이는 세이코는 시리즈 최초로 기계식 스켈레톤 무브먼트를 사용한 모델을 소개했다. 마치 테니스 라켓을 연상시키는 그물형 다이얼의 9시 방향은 테니스 공처럼 뚫려 있고, 이곳을 통해 밸런스 휠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블랙 하드 코팅 케이스에 블루 컬러를 더한 2000개 리미티드 에디션과 로즈 골드 코팅에 블랙 컬러를 더한 3000개 리미티드 에디션이 있다.

 

기능 시, 분, 초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4R71, 41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42.9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100m 방수

스트랩 러버와 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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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KO Sports SPB077

1968년에 발표한 세이코 최초의 하이 비트 다이버 워치를 재해석한 시계. 출시 50주년 기념 모델의 성격을 지녔다. 전작에 비해 베젤이 더 얇아졌으며, 핸즈의 디자인은 완전히 바뀌었다. 날짜창의 바탕색도 다이얼과 동일한 블랙에서 보다 가독성이 높은 흰색으로 변경되었다. 사진의 브레이슬릿 버전 이외에 러버 스트랩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200m 방수 사양이며, 오토매틱 칼리버 6R15를 탑재했다.

 

기능 시, 분, 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6R15, 50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44mm, 솔리드백, 200m 방수

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BASELWORLD 2018 HAMIL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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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시계 탄생 100년 역사를 기념하다.

미국 우체국은 1918년 최초의 정기 항공우편 파일럿용 공식 시계 공급사로 해밀턴을 선택했다. 올해는 그 100주년을 기념한다.
미국 우체국은 1918년 최초의 정기 항공우편 파일럿용 공식 시계 공급사로 해밀턴을 선택했다. 올해는 그 100주년을 기념한다.

해밀턴은 현재 스와치 그룹 산하의 브랜드로 ‘Swiss Made’ 시계를 생산하지만, 미국 태생의 브랜드라는 정체성 역시 잘 지켜나가고 있다. 미국은 우리와 다르게 거대한 땅덩이를 갖고 있는 나라여서 우편물의 항공 운송이 일찍 발달했다. 그래서 미국 우체국은 1918년 최초의 정기 항공우편 파일럿용 공식 시계 공급사로 해밀턴을 선택했다. 올해는 그 100주년을 기념한다. 이후 해밀턴은 미국이 전쟁을 치를 때마다 군용 워치도 대량 납품했으며, 할리우드와 협업한 수많은 시계들까지 선보였다. 한마디로 미국의 역사와 발걸음을 함께 한 시계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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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ki X-Wind Auto Chrono

기존 모델의 컬러를 변경하고, 무브먼트를 업그레이드한 해밀턴 항공 워치 100주년 기념 모델. 파일럿 워치에서 항자성은 최우선적으로 적용되어야 할 사양이다. 그래서 시계에 탑재한 셀프 와인딩 칼리버 H-21-Si은 주요 부품에 실리콘을 적용해 자성으로부터 자유롭다. 게다가 COSC 인증을 받아 매우 정밀하다. 플랜지에 측풍 계산기가 있으며, 1918점 한정 생산한다.

 

기능 시, 분, 스몰 세컨즈, 날짜, 요일, 크로노그래프, 측풍 계산기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H-21-Si, 60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45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100m 방수

스트랩 카프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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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ki Field Mechanical

미 육군의 주요 개인 보급 장비 중 하나인 해밀턴 카키 필드. 올해는 현대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오리지널의 요소를 최대한 부각시킨 카키 필드 메커니컬을 발표했다. 자동 무브먼트 대신 핵 기능이 있는 수동 무브먼트를 적용했고, 반사를 억제하는 무광 케이스, 슈퍼 루미노바 핸즈와 인덱스, 밀리터리 나토 스트랩 등 1940년에 선보인 원형의 사양을 충실히 반영했다.

 

기능 시, 분, 초

무브먼트 핸드 와인딩 ETA 2801-2, 42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38mm, 솔리드백, 50m 방수

스트랩 패브릭 나토 스트랩

 

9090

Jazzmaster Thinline

다양의 컬러의 스트랩을 매일 교체하는 것은 시계 애호가에게 큰 즐거움이다. 새로운 재즈마스터 씬라인은 별도의 공구 없이 간편하게 스트랩을 바꿀 수 있는 퀵 체인지 사양을 적용해 언제든 스트랩 컬러를 체리, 미드나이트 블루, 탠, 블랙, 올리브그린 등으로 변경할 수 있다. 진회색, 화이트 샴페인, 브론즈 컬러의 다이얼 베리에이션 모델이 있다.

 

기능 시, 분, 날짜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ETA 2892-A2, 42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40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50m 방수

스트랩 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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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master Thinline

다양의 컬러의 스트랩을 매일 교체하는 것은 시계 애호가에게 큰 즐거움이다. 새로운 재즈마스터 씬라인은 별도의 공구 없이 간편하게 스트랩을 바꿀 수 있는 퀵 체인지 사양을 적용해 언제든 스트랩 컬러를 체리, 미드나이트 블루, 탠, 블랙, 올리브그린 등으로 변경할 수 있다. 진회색, 화이트 샴페인, 브론즈 컬러의 다이얼 베리에이션 모델이 있다.

 

기능 시, 분, 날짜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ETA 2892-A2, 42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40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50m 방수

스트랩 카프


BASELWORLD 2018 OME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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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의 계승.

 

바젤월드 박람회장 1층의 정중앙에 위치한 오메가 부스. 그 뒤편에는 역대 007의 포스터와 그들이 착용했던 씨마스터의 사진들이 붙어 있었다. 이것은 올해 오메가가 가장 집중하는 컬렉션이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작년 시계 애호가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끈 트릴로지 에디션의 영광을 이어 갈 씨마스터 1948 리미티드 에디션, 여성만을 위한 트레저 컬렉션, 컬렉터들의 관심을 불러 모은 스피드마스터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등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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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master Diver 300m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은 프로 다이빙 워치의 사양을 만족시키는 본격적인 모델이다. 올해 새로워진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은 무브먼트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8800으로 교체해 정확성과 항자성이 개선되었으며, 케이스 지름을 42mm로 키웠고, 베젤에 세라골드와 화이트 에나멜을 사용했다. 다이얼의 파도 패턴도 다시 돌아왔다.

 

기능 시, 분, 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8800, 55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42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300m방수

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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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master 1948 Limited Editions

오메가는 최근 단순히 과거의 시계 디자인을 리바이벌하는 것이 아니라 오리지널 모델을 완벽하게 재현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이 시계 역시 마찬가지. 2018년 씨마스터 컬렉션 70주년을 맞아 1948년 발표했던 스몰 세컨즈와 센트럴 세컨드 모델을 충실히 복원했다. 다만 무브먼트는 마스터 크로노미터인 8804와 8806을 사용한 최신 사양이다.

 

기능 시, 분, 초 또는 스몰 세컨드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8804(스몰 세컨즈) 셀프 와인딩 8806(센트럴 세컨드), 60시간(8804)/55시간(8806) 파워 리저브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42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300m방수

스트랩 레더 (나토 스트랩 추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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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master Dark Side of the Moon Apollo 8

스피드마스터 문 워치의 블랙 컬러 스페셜 에디션으로 볼 수 있는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의 최신 버전. 처음으로 달을 한 바퀴 돌며 그 뒷면을 확인한 아폴로 8 미션 50주년을 맞아 선보인 기념 모델이기도 하다. 이 시계의 특징은 달의 뒤 표면을 연상시키는 무브먼트 플레이트와 브리지의 레이저 가공. 블랙 지르코늄 산화 세라믹 케이스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기능 시, 분, 스몰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핸드 와인딩 1869, 48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세라믹, 44.25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50m방수

스트랩 레더

 

0607

Trésor Collection

오메가의 트레저 컬렉션이 여성 라인업으로 부활했다. 포멀한 심플 워치를 지향하는 트레저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세드나 골드 케이스 버전으로 다양하게 선보인다. 우아한 디자인의 다이얼을 적용했으며, 베젤과 러그의 라인을 따라 섬세하게 세팅된 다이아몬드가 엔트리급 가격대의 모델로 상상하기 어려운 고급스러움을 선사한다.

 

기능 시, 분

무브먼트 쿼츠 4061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세드나 골드, 36mm 또는 39mm, 솔리드백, 30m방수

스트랩 패브릭 또는 레더

BASELWORLD 2018 R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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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만이 할 수 있는 것.

 

라도는 거대 기업에 속한 메이저 브랜드로는 드물게 독립 시계 브랜드처럼 파격적인 소재와 모던한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브랜드다. 올해도 마찬가지. 아직 다른 브랜드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독특한 색감의 하이테크 세라믹과 다이얼, 새로운 오픈 워크 다이얼 디스플레이, 초경량 세라믹 케이스를 적용한 모델 등 다양한 차별점으로 매력을 어필했다. 플래그십 라인인 하이퍼크롬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는 스켈레톤 모델이 등장했으며, 브론즈 컬러 하이테크 세라믹을 적용한 모델도 다채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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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 Thinline Nature Collection

지난해 라도는 트루 씬라인의 새로운 라인업을 다채로운 컬러의 하이테크 세라믹 모델들로 채웠다. 올해는 토프 브라운 컬러 모델에 흙을 상징하는 브라운 메탈 코팅 다이얼을, 물을 상징하는 딥 미드나이트 블루 컬러 모델에 동색의 물결무늬 자개 다이얼을, 잎사귀를 상징하는 그린 컬러 모델에 잎의 구조를 표현한 플레이트와 투명한 자개를 겹쳐 다이얼을 만들었다.

 

기능 시, 분

무브먼트 쿼츠 ETA 282.002

케이스 하이테크 세라믹, 39mm, 솔리드백, 30m방수

스트랩 하이테크 세라믹 브레이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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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Master

비대칭적인 서브 다이얼을 겹친 디자인의 드레스 워치를 다양하게 선보여 온 다이아마스터 컬렉션에서는 오픈 워크 디스플레이 버전의 모델을 새롭게 발표했다. 일반적인 오픈 워크 다이얼과 차이를 보이는 것은 무브먼트를 완전히 투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안개가 낀 풍경처럼 몽환적 분위기로 완성한 것. 시, 분 핸즈를 고정하는 브리지의 양 끝은 다이아몬드로 장식했다.

 

기능 시, 분, 스몰 세컨즈, 날짜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ETA 2899-S2, 42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하이테크 세라믹, 43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50m방수

스트랩 카프

 

3

HyperChrome Ultra Light 

최근 시계 업계의 작은 트렌드 중 하나는 브론즈 케이스 모델의 등장이다. 이 트렌드에 대해 라도가 내놓은 지극히 ‘라도스러운 답변’이 바로 이 시계다. 세라믹 스페셜리스트답게 브론즈 컬러의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 시계를 내놓은 것.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초경량 소재로 만들어 무게가 56g밖에 되지 않으며, 라도만을 위해 개발된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기능 시, 분, 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ETA A31.L02, 64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하이테크 세라믹, 43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100m방수

스트랩 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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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ition 1965 XL Auto

지난해 라도는 1960년대 발표했던 캡틴 쿡 모델을 리바이벌해 큰 인기를 누렸다. 올해도 역시 비슷한 성격의 시계를 발표했다. 1965년에 선보인 맨해튼 모델을 원작에 충실하게 복원한 트래디션 1965 XL 오토가 바로 그것. 스틸에서 티타늄으로 소재가 바뀌면서 40%가량 가벼워졌고, 스와치 그룹의 주력 무브먼트로 자리를 잡은 80시간 파워 리저브의 셀프 와인딩 칼리버를 적용했다.

 

기능 시, 분, 초, 날짜, 요일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ETA C07.621, 80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티타늄, 44mm, 솔리드백, 50m방수

스트랩 카프

BASELWORLD 2018 TISS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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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매틱 80 무브먼트 탑재의 확대.

 

165년 전통의 티쏘는 가장 많은 시계를 판매하는 ‘Swiss Made’ 브랜드다.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상징하는 시계 브랜드로도 유명하지만, 최근 파워매틱 80 무브먼트와 자기장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실리콘 헤어 스프링을 적용한 고사양의 신제품을 발표하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올해는 ‘파워매틱 80 무브먼트의 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한 제품에 해당 칼리버를 탑재했다. 이것은 티쏘가 미들레인지 기계식 시계 시장의 리더라는 사실을 공고히 다지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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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in des Tourelles

티쏘는 1907년 스위스 르 로끌 어느 거리에 매뉴팩처를 세웠다. 그 거리의 이름이 슈망 데 뚜렐이다. 남성용과 여성용 모두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로즈 골드 PVD 코팅 스틸 소재의 두 가지 케이스로 나뉘며 블루, 브라운, 실버, 블랙 컬러의 다이얼을 선레이 가공해 다양한 베리에이션을 갖췄다. 24시간 듀얼 타임 기능을 더한 모델과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까지 선택의 폭이 넓으며, 전 모델에 기계식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기능 시, 분, 초, 날짜 (듀얼 타임을 더한 모델도 있음)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파워매틱 80, 80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남성용 42mm 여성용 32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30m 방수

스트랩 카프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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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tar 1000 Gent Automatic

티쏘를 대표하는 다이버 워치 컬렉션 씨스타. 올해는 블루 그러데이션 다이얼과 러버 스트랩 버전, 블루 선레이 다이얼과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 블랙 선레이 다이얼과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 실버 선레이 다이얼과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으로 선보인다. 씨스타 1000 젠트 오토매틱이라는 이름은 1000ft(300m) 방수가 가능하며, 비즈니스 웨어 차림에도 무리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오토매틱 무브먼트 사양의 시계라는 것을 의미한다.

 

기능 시, 분, 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파워매틱 80, 80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43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300m 방수

스트랩 러버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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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ade

언제 어느 차림에나 어울리는 고품격 데일리 워치 타입의 발라드 컬렉션.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적용한 80시간 롱 파워 리저브 오토매틱 무브먼트만을 탑재한다. 높은 무브먼트 사양을 적용한 시계답게 올해는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전체를 핑크 골드 PVD 코팅 처리한 모델, 스틸과 골드 바이 컬러 모델까지 선보여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기능 시, 분, 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파워매틱 80, 80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남성용 39mm 또는 41mm 여성용 30.6mm 또는 32mm,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 50m 방수

스트랩 카프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나만 알고 싶은 시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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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잘 팔리진 않지만, 가장 유명하진 않지만, 오히려 더 눈여겨봐야 할 브랜드별 시계 6.

180312 GQ(W)_2922-1 GONDOLO

GONDOLO instead of Calatrava
매끄러운 토노형 케이스와 직사각형 다이얼의 절묘한 조합. 섬세하게 마감한 선버스트 다이얼은 심오하고 우아한 푸른빛을 낸다. 좀 다른 파텍 필립을 원하는 남자에게 권하고 싶은 곤돌로 5124G-011 3천8백만원대, 파텍 필립.

 

180312 GQ(W)_2901 OVERSEAS

OVERSEAS instead of Patrimony
바쉐론 콘스탄틴의 유일한 스포츠 워치 컬렉션. 말테 크로스를 형상화한 강직한 베젤과 청량한 블루 다이얼로 남성적인 매력을 과시한다. 두 도시의 시간대를 한눈에 읽을 수 있는 오버시즈 듀얼 타임 3천만원대, 바쉐론 콘스탄틴.

 

180312 GQ(W)_2927-2 EMPERADO COUSSIN

EMPERADOR COUSSIN instead of Altiplano
알티플라노가 피아제의 전부는 아니다. 이렇게 멋지고 장중한 시계도 있으니까. 46.5밀리미터 핑크 골드 케이스에 마이크로 로터와 투르비옹을 담아 브랜드의 기술력을 한껏 뽐냈다. 엠퍼라도 쿠썽 투르비옹 2억 5천8백만원대, 피아제.

 

180312 GQ(W)_2933-1 MUSEUM

MUSEUM instead of Speedmaster
20세기 중반에 유행했을 법한 레트로 디자인. 여기에 코액시얼 칼리버 3201을 사용해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기능까지 더했다. 빈티지 오메가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뮤지엄 컬렉션 레이슨드 타이머 1천8백만원대, 오메가.

 

180312 GQ(W)_2908-2 L-EVOLUTION

L-EVOLUTION instead of Villeret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다이내믹한 디자인. 다이얼 6시 방향에는 커다란 날짜 창을, 12시 방향에는 요일과 파워 리저브 표시를, 가장자리엔 주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엘에볼루션 8데이 데이트 위크 인디케이션 3천만원대, 블랑팡.

 

180312 GQ(W)_2914-2 TRADITION.eps

TRADITION instead of Classique
브레게가 진정한 기계식 시계 애호가를 위해 만든 컬렉션. 무브먼트의 부품과 구조를 훤히 드러내 시간을 보는 즐거움이 뭔지 알려준다. 트래디션 오토매틱 레트로그레이드 세컨드 핸드 7097 4천1백50만원, 브레게.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스마트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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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와 스타일의 완벽한 만남.

 

엠포리오 아르마니가 선보이는 이번 스마트 워치는 그날 그날의 데일리 룩에 맞춰 워치페이스를 바꿀 수 있다. 캐주얼룩부터 포멀룩까지 다양한 룩에 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여기에 심플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까지 더해졌으니, 데일리 손목시계를 찾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스마트 워치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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